
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인천시가 2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5년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목표로 열렸으며, 10개 군·구에서 선발된 총 139개 팀, 선수 810명을 비롯해 약 1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이상돈 인천시 부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과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도 각각 격려사와 대회사를 통해 행사를 빛냈다.
유정복 시장은 개회식에서 “인천에 65세 이상 인구가 55만 명, 90세 이상도 1만7000여 명에 이른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르신들이 활동적으로 일하며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7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 중”이라며 어르신 복지 확대 방침도 밝혔다.
이선옥 부의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100세 시대에 진입했다”며 “인천시는 올해만 2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어르신의 사회 참여는 복지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세대 간 공감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존경과 배려의 문화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노인게이트볼, 한궁,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종목을 겨루며, 파크골프는 오는 6월 2일 송도파크골프장에서 별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승패를 떠나 어르신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장면도 연출됐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