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성의 기자)“노인 세대가 보람을 찾기 위해서는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을 떠나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노인들은 젊은 세대들로부터 대우받기를 원하는 과거 안일한 노인들의 행태를 벗어나 건강관리에 힘쓰며 이웃에 도움이 되는 일에 적극 참여 해야된다.”.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장과 회원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생각이다.

대전시연합회 회원들의 이 같은 생각은 최근 이들의 행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박상도 회장과 5개 지구 지회장은 지난 8일 대전시청을 찾아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에게 써 달라며 성금 1562만원을 기탁 했다. 이번 성금은 연합회 산하 856개 경로당과 지역 노인회 회원들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보내온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형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

대전시 연합회는 지난 10일 노인회 주최 ‘대전광역시 연합회장 기 게이트볼대회’도 개최했다. 대전시 유성 전천후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급기관 단체장과 노인연합회 회원, 시 게이트볼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28개 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 닦은 실력을 겨루었고, 입상팀은 제23회 대통령기 게이트볼 대회(6월 10일~11일)가 열리는 전국 노인 건강 대축제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다.

대전시 연합회 노인회는 각종 사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앞서 연초인 지난 1월 20일에는 노인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5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과 참여자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어르신 480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도시철도 도우미 200명, 가사 돌보미 120명, 클린공원 환경지킴이 10명 등이다. 활동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은 각 활동 분야별로 현장에 배치돼 1월부터 오는 12월 초순까지 11개월간 활동한다.

연합회 노인들은 각종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을 벌이는 노인들의 자질 함양을 위한 철저한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4월11일 필수교육을 시작으로 대전연합회 소속 105개 봉사단 2100명이 본격 자원봉사활동 교육을 시작한다.

필수교육은 대전 녹색 어머니 연합회 소속 교통안전 강사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봉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질환의 응급조치, 행정 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매월 1회 (1시간)이상 참여 조건으로 11월까지 8개월간 지역사회 공헌 활동,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인 세대는 젊은이들의 모범이 돼야 하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노인들은 이미 젊은 시절 겪어온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움직여야 된다.

웃음이 있는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행복한 표정에서부터 비롯된다.” 박 회장이 노인회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회원들에게 늘 상 당부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