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원삼면, 450만㎥ 규모 암석 매각 입찰 공고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용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원지협)는 21일, 450만㎥ 규모의 암석 매각을 위한 입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암석을 대상으로 하며, 1차 물량인 250만㎥는 올해 안에, 2차 물량인 200만㎥는 내년 중에 반출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암석은 에스케이에코플랜트(주)가 시공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에서 발생한 파암으로, 원지협은 지역 상생을 위해 이 암석을 제공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지역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자격은 용인시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기업으로 제한된다. 지원 가능한 업종은 종합공사업과 골재채취업이며, 2023년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 부채비율이 150% 이하, 기업신용평가가 B0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법인 잔고가 20억 원 이상이며, 최근 3년간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 보증금은 1억 원이며, 계약 체결 후 5일 이내에 반환된다. 낙찰자로 선정된 업체는 통보받은 후 5일 이내에 2억 원의 계약 보증금을 지정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원지협의 관계자는 “이번 암석 매각은 지역 발전과 자원 관리에 있어 중요한 기회”라며 “재정적으로 건전하고 수행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 기업의 능력 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지며, 항목은 경영상태(20점), 자금 조달 능력(20점), 업무 수행 능력(45점), 운영 계획서(15점)로 나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차순위 업체와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매각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많은 기업들이 이 기회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지협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