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곡나루 축제: 가을의 풍성함과 전통을 만나다!

18일부터 20일까지 가을의 풍성함과 전통을 만나는 특별한 행사 여주 오곡 나루 축제, 개막 이튿날 맞이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따사로운 가을의 수확 시기를 맞은 여주의 특별한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인 2024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개막 이틀째를 맞이했다. 18일, 쌍용거 줄다리기와 진상 행렬 등 화려한 개막식을 연 오곡나루 축제는 조선시대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여주의 농산물을 맛보고 판매하며, 역사적 현장을 재현하는 여주 대표 문화 축제이다. 

 

개막식 당일 짖궂었던 날씨를 비웃듯 개막 이틀 째인 19일, 맑아진 가을 날씨에 축제는 관람객들로 문전 성시를 이루었다.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이튿날 오전부터 신륵사 입구에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빼곡했다.

 

“가마솥 여주쌀오곡비빔밥” 행사는 여전히 인기였다. 대형 가마솥에 지은 여주 햅쌀과 오곡 비빔밥을 -이라는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여주의 대표농산물인 쌀을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오곡”이란 예로부터 사람들의 삶에 제일 중요하다고 여겨진 다섯 경작물을 말한다. 현대에 와서는 작물 전반으로 해석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행사에서는 콩나물•무생채•호박•당근•버섯 등의 싱싱한 작물이 제공됐다. “군고구마 기네스” 행사도 진행중이다. 초대형 장작불 군고구마통에 갓 구운 고구마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로 개막식 당일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지었다. 

 

이어 이튿날인 19일은 특히 여주쌀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는데, 그 중 “제 4회 가야주 품평회” 와 “오곡 쌀로 빚는 막걸리 체험” 등 애주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행사들이 인기를 끌었다. 제 4회 가야주 품평회에서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된 50인의 일반인 시식단에게 쌀로 빚어진 약주와 탁주 각 25가지 브랜드의 술을 시식할 기회를 제공하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또, 오곡 쌀로 빚는 막걸리 체험에선 오후 1시 20분부터 5시 2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관람객들에게 막걸리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장에선 쌀•고구마•대추•사과•땅콩 등 여주의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어 있다. 고구마는 10kg당 20,000원 ~ 30,000원에 판매 중이며 쌀은 10kg당 38,000원 ~ 40,000원 내외로 판매한다. 시중에 비해 5,000원 ~ 10,000원 정도 저렴한 편이며, 일반미 뿐만 아니라 맛이 좋은 여주 진상미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