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코스모스가 만개한 한강변, '2024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며, 서울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구리시의 대표적인 가을 행사다.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4만 6,300㎡에 이르는 넓은 코스모스 꽃밭을 자랑한다. 구리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분홍빛 코스모스의 물결은 장관을 이룬다.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이제 하루 2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축제장에서는 꽃밭 감상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개막식에서는 인기 가수 김수찬, 황민호, 박서진 등의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11일 전야제에서 펼쳐진 드론 쇼는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13일 폐막식에는 유명 가수들이 다시 한 번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방문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치형 코스모스 터널과 하트 모양의 장식은 운치를 더하며,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코스모스 밭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야외음악당에서는 별빛음악회가 열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한, 축제장 한쪽에서는 구리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여러 체험 부스도 즐거움을 더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축제의 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구리 평생학습 축제’와 연계되어 구리시의 평생학습 동아리들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선보이며, 청소년 춤 페스티벌, 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꽃 축제로, 구리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