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500인 원탁회의, 참여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들 시정에 반영 예정

광명시민 참여로 빚어낸 정책 혁신, 500인 원탁회의 성과 돋보여
"토론이 시정으로!" 광명 500인 원탁회의, 시민 목소리 반영한 정책 선정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도계현 기자)광명시민들이 참여하는 500인 원탁회의가 점차 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있으며, 토론 문화가 해를 거듭할수록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에서는 특히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되었다.

 

지난달 28일 경기 광명시 하안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44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으며, 이어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걱정마, 우리가 키워줄게’, ‘시니어여 광명하라!’와 같은 실질적이고 실천 가능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논의가 이어졌고, 이를 통해 공감과 협력의 장이 만들어졌다. 1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이 논의되었고, 최종 선정된 사업들은 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출산 및 양육 지원, 신중년 교육과 일자리 창출, 노후 여가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시 측은 이 중 48개 사업을 2026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토론 결과에 따라 진행된 시상식에서 1위는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2위는 ‘시니어여 광명하라!’, 3위는 ‘광명 1004(노인 여가+맞춤 돌봄)’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은 광명시에 거주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간병비 보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론회의 성공 비결로는 시 측의 적극적인 준비와 홍보 노력이 꼽혔다. 다양한 연령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는 학교 동아리 및 시민위원회 방문 홍보를 실시했으며, 사전에 토론자료를 배포해 시민들의 사전 이해도를 높였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에 채택된 사업들은 각 부서에서 재검토하여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며,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론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