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정신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의 참된 의미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개천절의 다짐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박해언 기자)오늘은 대한민국의 반만년 역사를 기리는 개천절이다. 개천(開天)은 '하늘을 연다'는 뜻으로, 마음을 열어 하늘과 땅,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개천의 본질은 창조와 진화, 발전을 포괄하며, 역사적으로는 참된 통치를 위한 희망의 시작을 나타낸다.

 

환웅이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정신으로 백두산 신단수 아래 신시를 개천한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은,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세운 날로 이어진다. 홍익인간, 즉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건국 이념은 이기심을 넘어서는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며, 이는 현대적으로도 세계 평화와 공존을 상징한다.

 

단군신화는 환인의 아들 환웅이 인간 세계로 내려와 사람들을 다스리고, 웅녀를 통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이야기를 전한다. 개천절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국가적, 민족적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날로 삼은 우리나라는 그 유일함과 독창성에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국가관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국혼이란 민족의 뿌리를 의미하며, 그 뿌리를 잃으면 정체성도 사라진다. 개천절은 바로 이러한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일깨우는 날이다. 우리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천절은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날이다. 우리 민족의 생일이자, 하늘과 사람이 하나 되어 지구촌의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확장되어야 한다. 이 정신이야말로 참다운 개천의 의미이며,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