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HSBC CFO "中 경제 중장기적 전망 낙관해"

작업으로 분주한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저우산(舟山)항 진탕(金塘) 항구구역 부두를 지난달 11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조르주 엘흐데리 HSB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 경제는 더욱 성숙한 발전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중진국 함정'을 넘어 경제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엘흐데리 CF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HSBC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엘흐데리 CFO는 중국 경제가 더욱 성숙해졌다며 이는 경제 발전이 점차 소비, 서비스업 및 고부가가치, 전기차∙배터리 같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제품에 치중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들 산업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흐데리 CFO는 중국이 과학기술과 제조업을 적극 발전시켜 경제 현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전환 및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 발전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HSBC 글로벌 리서치는 지난해 한 연구에서 중국 정부가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정책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짚으면서 소비는 계속해서 성장의 주축이며 제조업 투자는 반등하고 인프라 투자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