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2번째 회원국' 스웨덴 나토 가입식 열려

11일 한 군인이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32번째 회원국' 스웨덴의 국기를 게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스웨덴 국기 게양식을 열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스웨덴이 '평화의 시기'에 자국 영토에 (나토) 영구주둔 기지나 핵무기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스웨덴은 나토 정식 회원국으로 '360도 전방위 위협' 대비라는 나토의 전략을 수용한다고 설명하며 "핵전략을 포함해 나토의 모든 방어 역량에 대한 필요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자 스웨덴과 핀란드는 같은 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핀란드는 2023년 4월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