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 동안 가자지구와 수단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라마단을 맞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라마단은 전 세계 무슬림이 평화∙화해∙연대를 기원하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가지지구에서의 살육, 파괴,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즉각 총성을 멈추고 모든 인도주의 지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는 한편 구금된 인질을 전부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단 분쟁 당사자에게도 라마단 기간 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수단인들이 기아, 공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드시 교전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