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광시, 자유무역시험구 고품질발전 촉진 계획 내놓아...제도형 개방 확대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베이부완(北部灣)항 친저우(欽州)항 구역 부두의 선적장을 지난달 23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닝=신화통신) 광시(廣西)좡족자치구가 최근 '중국(광시) 자유무역시험구(이하 시험구) 고품질 발전 촉진 행동 계획'을 내놓았다. 오는 2026년까지 광시 시험구와 협동발전구는 개혁개방 종합 시험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전면 발휘해 제도형 개방을 심화하고 주력 산업의 클러스터화를 통해 산업사슬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아세안(ASEAN) 산업 협력구 건설에서 시범적∙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루당훙(盧黨紅) 자치구 상무청 2급 순시원은 해당 행동 계획을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제도형 개방 심화를 통해 ▷무역 ▷투자 ▷크로스보더 자금 ▷운송·왕래 ▷인적 이동 자유편리화 수준 ▷안전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이동 등을 늘리기 위한 7개 분야 총 24개 중점 업무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주력 산업 클러스터화와 산업사슬 강화에 있어서는 ▷신에너지차 및 부품 ▷전자 정보 ▷아세안 특산품 가공 ▷석유화학공업 ▷신소재 등 5개 크로스보더 산업사슬 구축을 위한 16개 중점 업무를 제시했다. 또한 2026년까지 광시 시험구와 협동발전구에서 신에너지차 및 부품 생산액 800억 위안(약 14조8천억원), 전자 정보 760억 위안(14조600억원), 아세안 특산품 가공 140억 위안(2조5천900억원), 석유화학공업 1천60억 위안(19조6천100억원), 신소재 450억 위안(8조3천250억원) 등 총 3천210억 위안(59조3천850억원)의 생산액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일류 '소프트웨어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관련 시 인민정부와 광시 시험구 각 구역 관리위원회가 전담 업무 메커니즘을 구축해 시험구와 협동발전구 건설에 대한 각 부서의 책임선을 명확히 하는 한편 토지·전력·임업·금융·데이터·환경보호 등 분야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