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잉민(趙英民) 중국 생태환경부 부부장(차관)은 26일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개장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작년 말까지 누적 거래량 4억4천만t(톤), 거래액 약 249억 위안(약 4조5천81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지난 2021년 7월 정식 개장 후 두 차례 계약 이행 주기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예상 건설 목표를 달성했다. 2천257개의 업계 중점 탄소배출 사업장이 포함되며 해당 기업들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51억t에 달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으로 성장했다.
한편 두 번째 계약 이행 주기 거래량은 첫 번째 계약 이행 주기보다 19%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89% 확대됐다. 탄소 배출 할당량 가격은 초기 톤당 48위안(약 8천832원)에서 톤당 약 80위안(약 1만4천72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두 번째 계약 이행 주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거래 참여 의욕도 크게 향상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거래 참여 기업은 전체 기업의 82%를 차지하며 이는 첫 번째 계약 이행 주기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