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여주 송촌초등학교(교장 김효중)는 학생들의 학교참여와 자치능력 향상을 위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둠을 이루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치활동 프로그램(육남매 프로그램)을 10월 24일 운영했다.
이번행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이 의견을 내어 경기 규칙과 경기 방법을 정했고, 모든 모둠이 한 번씩 피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피구 한마당을 계획했다.
이번 피구 한마당의 목적을 상대 팀을 이기는 것보다 ‘모둠원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참여하기’,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기’로 정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피구 경기 내내 웃으면서 게임에 참여했고, 고학년 아이들은 동생들을 보호해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경기참여 태도를 보여주었다. 피구 경기가 끝나고 모둠의 모둠장인 6학년 홍채훈 학생이 모둠별로 울지 않고 참여한 모둠에게 수여하는 ‘산타상’, 예의를 지키며 참여한 모둠에게 주는 ‘동방예의지국상 ’등을 수여하며 피구 한마당을 마무리했다.
김효중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하여 피구 한마당과 같은 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 육남매 프로그램이 송촌초등학교의 특색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 교사가 함께 역동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3학년 이소민 어린이는 “언니, 오빠들과 피구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내가 낸 의견대로 피구 한마당이 진행되어서 신기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내 생각을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