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신경수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9일 하남소방서와 함께 덕풍동 신장성당 앞에서 ‘비상소화장치 설치 준공식’을 열고, 주민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의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와 소방서가 협업해 추진한 것으로, 이날 준공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조천묵 하남소방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의용소방대연합회, 신장성당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비상소화장치 설치 경과보고와 제막식에 이어, 소화장치 작동 시연 및 적재 물품 안내, 주민 대상 사용법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주민들은 실제 장비를 직접 다뤄보며 초기 화재 진압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유치원 어린이들도 함께 소방관 체험을 하며 안전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현장교육의 시간이 되었다.
현재 하남시 관내에는 이번 설치를 포함해 총 24개소의 비상소화장치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화재 발생 초기에 활용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비상소화장치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장치인 만큼, 오늘 교육을 통해 주민 여러분께서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남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소방서와 함께 합동훈련, 안전체험 교육, 화재취약시설 점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