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곧 증거”… 강수현 양주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양주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7월 16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회암사지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강수현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을 브리핑했다.

“시민 중심 행정이 핵심 가치”

강수현 시장은 간담회에 앞선 인터뷰에서 “민선 8기는 시민과 함께한 변화의 시기였다”며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사회 문화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공무원 조직이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29만 돌파…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양주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당시 약 23만 명이던 인구가 현재 29만 명을 넘어섰다. 강 시장은 “양주가 이제는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로 확실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GTX-C 착공,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교통난 해소 박차

그간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교통 문제에도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착공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이 속속 추진되며 기업 및 인구 유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강 시장은 “더 이상 교통 때문에 양주를 외면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간담회 장소였던 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시가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대표적 공간이다. 회암사지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뒤, 2024년에는 우선 등재 목록에 포함됐다. 현재 2029년 정식 등재를 목표로 예비 신청서를 준비 중이다.

교육특구 지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 마련

2024년에는 덕정·옥정지구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양주시는 교육도시로서의 발판도 마련 중이다. 강 시장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계되는 통합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돌봄과 교육,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시민과 함께 이뤄낸 변화… 앞으로도 함께 걷겠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3년간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행정, 교통, 문화, 교육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하며 경기북부의 대표 도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