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오주영 기자 | 화성시복지재단이 1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화성시복지재단 복지정책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오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지역 차원의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정구원 제1부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회서비스 종사자, 공무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돌봄통합지원의 변화: 화성특례시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두 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는 ‘돌봄통합지원법 추진방안과 기초자치단체의 역할 및 과제’를 발표하며 법적 책무 수행을 위한 기초지자체의 조례 제정, 조직 구성, 재정 확충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화성특례시 통합돌봄지원모델 구축 방안’을 통해 화성시의 복지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짚고 권역별 거점 센터 설치와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김종복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은주 전 화성시청 정책관, 민소영 경기대학교 교수, 김희숙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이 참여해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과 지역 내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화성시는 돌봄통합지원 선도사업과 시범사업 모두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전국적인 돌봄정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운성 화성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제도 논의를 넘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전략을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화성형 통합돌봄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