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오픈 준비 ‘총력’…“공격력 끌어올려 승부 건다”

 

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하반기 국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국제대회 5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8일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2위 왕즈이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오는 6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오픈 슈퍼 1000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안세영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고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오픈은 올해 네 번째 슈퍼 1000 등급 대회로,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다음 달 파리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지는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안세영은 최근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과거 수비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공격 전환과 결정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은 "팔꿈치를 활용한 짧은 스윙과 악력 강화가 안세영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대표팀과 협회도 작년의 혼란을 딛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개인 후원 계약 허용 등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며,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음 목표는 중국오픈과 8월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안세영이 다시 한 번 배드민턴 역사의 이정표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