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지회장 황수연)는 4일, 세곡동 탄천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강남 시니어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위원회가 주관하고, 강남구가 후원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160명의 선수단과 40명의 운영진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식전에는 강남구지회 자원봉사클럽 밴드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웠다.
경기는 오전과 오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B 두 개 코스에서 9홀씩, 총 18홀 스코어를 기준으로 경쟁하며, 남녀 구분 없이 구성된 8개 클럽 팀이 단체전 형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경기 종료 후에는 단체 3팀과 개인 부문 10명에게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을 대신해 이영권 대한노인회 상임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상임부회장은 축사에서 “제2회 강남 시니어 파크골프대회가 즐겁고 건강한 대회가 되길 바라며, 행사를 훌륭히 준비해주신 강남구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수연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은 파크골프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파크골프는 장비와 장소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아 어르신들에게 안성맞춤인 스포츠”라며 “앞으로 노인대학에서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봄·가을 연 2회 대회를 정례화하고, 지회장기·구청장기 대회를 함께 운영해 강남을 전국 노인지회 중 파크골프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건강한 노후와 지역 사회 내 유대를 다지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복지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