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미래 공동주택 건축기준 공표

입체 시뮬레이션, 전기차 주차장 등 새로운 기준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기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정유빈 기자) 10일 오후 5시, 평택시는 ‘평택시 미래 공동주택 건축기준 공표’ 관련 온라인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브리핑에서 “공동주택은 기존 정형화된 도시 경관 형태를 근본적으로 탈피하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가지고 있고,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쾌적한 주거 환경 여건은 물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단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민을 공동주택 건축 기준에 담았다”고 운을 띄웠다.

 

브리핑에 따르면 공동주택 건축기준은 전국 광역시도 공동주택 건축 심의 기준과 LH의 지구단위 계획지침을 참조하고, 건축위원회의 자문·상생포럼 및 다수의 공동주택 관련 전문가와의 토론회를 통해 마련됐다.

 

평택시는 아파트 신축 시 ‘계획 심의’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건축 기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미 지구단위 계획 및 교통 계획이 확정된 단계에서 단지 배치와 배관 등을 수정하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준안의 핵심 내용으로는 ▲2차원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주택단지 전체의 입체적인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단지 경관을 사전에 검토할 것,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으로 전기차 주차장은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 설치의 경우 관할 소방청의 가이드라인을 모두 수용할 것 등이 소개됐다.

 

박 도시주택국장은 “이러한 기준을 통해 저층과 고층이 조화를 이루고 판상형과 탑상형이 적절하게 배치된, 우수한 경관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래 공동주택과 관련된 기타 사항은 평택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