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베이부완항 화물 물동량 전년比 3.7% 늘어

  • 등록 2023.02.10 18: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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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닝=신화통신) 지난해 광시(廣西) 베이부완(北部灣)항의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부완국제항무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부완항의 화물 물동량은 3억7천만t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났다. 이는 중국 전역 해안 항구의 평균 물동량 증가율 1.5%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전국 항구 중 10위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6.8% 확대된 702만TEU에 달했으며 이 중 친저우(欽州)항의 물동량은 540만7천TEU로 집계됐다.

중국 서남부의 중요한 대외개방 창구인 베이부완항은 최근 수년간 항구 건설과 항로 확장, 아세안(ASEAN) 주요 항구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했다. 현재 항로 수는 총 75개이며 이 중 해외 무역 노선이 47개, 국내 무역 노선이 28개다. 베이부완항은 광시성 경제의 빠른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서부 지역과 아세안 각국의 크로스보더 물류·무역의 주요 플랫폼이 됐다.

15만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 컨테이너 부두로 진입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후 베이부완항그룹은 일본·미얀마·베트남·태국 등 여러 RCEP 직항로와 류저우(柳州)-베이부완항-인도네시아' 노선 등 다수의 대외무역 노선을 개통했다. 지난해 서부 육해신통로를 통해 RCEP 회원국으로 운송된 화물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만9천TEU에 달했다.

친저우항 해상-철도 복합운송 작업 현장. (취재원 제공) 

왕샤오(王曉) 베이부완항주식유한회사 생산업무부 부총경리는 최근 수년간 베이부완항은 항구의 대형화·전문화·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미 '항구에서 바로 인도', '정박지에서 선적·하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의 선적·하역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15만t급 컨테이너선 정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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