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소화조 준설공사 착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사전 준비 본격화

  • 등록 2025.11.04 15: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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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소화조 안전하게 정비… 인천환경공단,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준비 박차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 가좌사업소가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의 사전 준비 단계로 소화조 준설공사를 추진한다. 공단은 4일, 이번 공사가 가좌사업소 내 3계열과 4계열 등 총 4기의 소화조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 48억 1,500만 원 규모로 약 3,939㎥의 준설 물량과 531톤의 준설토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천시가 환경부의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선정(2024년 3월)된 데 따라, 본격적인 시설 설치에 앞서 추진되는 사전 정비 작업이다.

 

가좌사업소의 해당 소화조는 1992년 2월 준공 이후 법정 내구연한 20년을 훌쩍 넘기며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2017년 기술진단 결과 주요 설비의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2018년 타당성 조사에서도 구조물 안정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단순 설비 교체만으로는 정상 가동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공단은 안전사고 없는 공사 추진을 위해 다각도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준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황화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와 악취를 원천 차단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해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사전 위험성 평가, 작업 전 안전검검회의(TBM), 밀폐공간 작업허가서 발급,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있다. 또한 공사 기간에는 급배기 장치 운영, 안전대 착용, 가스농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이 검증된 업체를 선정했으며, 작업자가 소화조 내부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노후시설에서의 작업은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 준설공사를 진행하고, 향후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고위험 작업 시 전 부서가 위험요소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현장 안전브리핑’ 제도를 운영 중이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점검 보고, 전 직원 안전교육, 안전결의대회 등 다양한 안전관리 혁신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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