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출 상담회로 대미 수출 타격 최소화 총력

  • 등록 2025.08.28 1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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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이후… 인천, 수출기업 지원 본격화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31일 발표된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응하여, 대미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과 금융 지원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조치의 연장선으로 인천시는 8월 27일 ‘2025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총 10개국 30개 해외 바이어와 인천 지역 120여 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그 결과 총 253건, 약 8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샘플 판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올렸다.

 

인천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해 글로벌 통상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는 체계를 운영해왔다. 이어 7월부터는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해 관세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본격화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인해 25%의 상호관세는 피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무관세 혜택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대미 수출기업에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금융 지원을 넘어,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뿐 아니라, 혁신 기술 기반의 자동화 부품과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상담이 폭넓게 이뤄졌다. 사전 매칭 외에도 현장에서 추가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이어졌으며, 6차 산업 제품 전시존과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상담회는 인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단기적으로는 관세 대응과 금융지원을,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 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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