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에코드라이빙 도입으로 연료비 31억 절감·환경 보호 성과

  • 등록 2025.06.23 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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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전으로 달라진 인천 버스, 정속 주행 늘고 사고 위험 줄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친환경 버스 운행 시스템(에코드라이빙)’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재정 절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밝혔다. 에코드라이빙은 차량에 특수 센서를 설치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피드백은 운전자의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정속 주행을 유도하는 등 주행 습관의 변화를 이끌어내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식이다.

 

인천시는 2024년 2월부터 준공영제 시내버스 2,097대 중 CNG 등 차량 1,558대에 에코드라이빙 장치를 설치하고, 운전 습관 개선을 통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운행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 에너지 절감을 통한 재정 절감을 목표로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에너지 서비스 기업(ESCO)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솔루션 제공업체가 모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선투자하고 연료비 절감분에서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로 운영돼 시의 재정적 부담은 없었다.

 

2024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4개월간의 운영 결과, 시내버스의 급가속과 급제동은 줄고 정속 주행이 증가하는 등 운전자들의 주행 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연비는 약 8.6% 향상됐고, 같은 기간 동안 누적 연료비 절감액은 총 31억 원에 달했다. 운전 습관 개선은 연료비 절감을 넘어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운행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의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친환경 버스 운행 시스템은 환경오염물질 감축과 연료비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운전자의 습관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도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수업계와 협력해 더 많은 차량에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옥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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