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치는 온기, 인천시 ‘아이(i)온밥 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25.06.18 12:48:43
크게보기

인천시, 결식아동 위한 전국 첫 광역급식 후원사업 시동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17일 인천시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아이(i)온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성령 (사)선한영향력가게 의장,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아이(i)온밥 사업’은 인천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인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전국 최초 광역 단위 아동급식 후원사업이다. 민관이 협력해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 지원 단가인 1식 9,500원에 맞춰 식사 가격을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할 온(溫)밥 가맹점을 모집하고, 아동들이 전용 앱을 통해 가맹점을 손쉽게 찾고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사)선한영향력가게는 민간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며, ㈜나눔비타민은 ‘나비얌’이라는 전용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될 ‘나비얌’ 앱을 통해 아동은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확인하고 원하는 곳을 선택해 할인쿠폰을 발급받는다. 이후 음식 교환권(기프티콘)으로 결제해 음식을 받을 수 있고, 음식점은 ‘사용 완료’ 버튼만 누르면 3~5일 내로 정산이 이뤄진다. 가맹점이 제공하는 할인 금액은 연말에 기부금으로 처리되며, 기부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업소에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인천 아이(i)온밥’ 현판 수여, 급식지원사업 유공자 시상 추천, 맛집 홍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와 착한가격업소를 중심으로 300여 개 가맹점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참여 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아이(i)온밥 사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급식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아이(i)온밥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옥 기자 nbu9898@nate.com
Copyright @한국소통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23 (글로벌빌딩 502호) | 대표전화 : 031-747-3455 제호 : 한국소통투데이 | 사업자번호 : 752-81-01318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45 | 법인 등록일 : 2020-02-27 | 회장·발행·편집인 : 신다은 | 대표 : 권영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문 | 한국소통투데이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한국소통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bcs@kb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