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암생존자 위한 민·관 협력 본격화…전국 최초 통합지지사업 협약 체결

  • 등록 2025.06.02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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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이후도 함께합니다” 인천시, 암생존자 통합지원 위해 10개 기관과 손잡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암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아 6월 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지방정부와 민간 의료기관 및 단체가 협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길병원)를 포함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의료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들에게 의료기관에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주요 프로그램은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의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영양 및 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심리지지 모임, 미술·음악 치료, 직업 복귀 지원 등 정신적·사회적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포함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사회 복귀를 위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암생존자를 센터에 연계하고, 센터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에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보다 많은 암생존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병옥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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