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단순한 쉼터 아닌 복지공간으로 변화해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인터뷰

  • 등록 2025.03.18 17:21:48
크게보기

서울 내 협소한 경로당 500여 개… 무료 중식 추진 어려워
액티브 시니어 시대, 노인 복지 대책 강화해야

 

(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대한노인회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은 1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기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고 회장은 ‘경로당의 역할과 개선해야 할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무료 중식 제공, 노인 일자리 창출,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파크골프 시설 확충 등 고광선 회장과 대한노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 생활 개선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우선 고 회장은 ‘노인 무료 중식 추진’을 주장하며 현재의 경로당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회장은 “서울에 5평 미만의 경로당이 16개, 10평 미만의 경로당이 500개다. 무료 중식을 제공하기에는 너무 작다.”며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쓰나미처럼 노인 세대로 진입하고 있다. 경로당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의 노력과 법률적인 지원을 통해서 경로당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인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 확충도 강조했습니다. 고광선 회장은 이를 위한 ‘파크골프’ 시설 확충을 오세훈 시장에게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회장은 “액티브한 시니어, 활동적인 노인상을 구현해야 하는데, 경로당 안에서 대부분 여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게 고스톱이다. 일본 노인들이 현재 600만 명 이상의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고 한국에도 지금 한 100만 명 가까이가 지금 파크 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노인들이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광선 회장은 이 외에도 애완동물 지킴이, 버스 중앙차로 쉼터 환경 지킴이 등 노인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한노인회 차원에서 경로당, 일자리 등 노인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고 회장은 “힘이 있는 노인이 힘이 없는 노인을, 건강한 노인이 덜 건강한 노인을 돌봐주는 시대가 와야 한다. 대한노인회가 가장 행복한 시대를 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한빈 기자 nbu9898@nate.com
Copyright @한국소통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23 (글로벌빌딩 502호) | 대표전화 : 031-747-3455 제호 : 한국소통투데이 | 사업자번호 : 752-81-01318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45 | 법인 등록일 : 2020-02-27 | 회장·발행·편집인 : 신다은 | 대표 : 권영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문 | 한국소통투데이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한국소통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bcs@kb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