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27일 오전, 설 명절을 이틀 앞두고 귀성객들이 동서울터미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승차 홈에 모였다. 명절 선물을 손에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분주하게 버스에 올라타며 설 명절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이날 현장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예매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동서울터미널에서는 현장 예매와 무인 발권기 예매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한다. 현장 예매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매표소가 분리되어 있지만, 무인 발권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통합해 예매할 수 있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많은 귀성객이 고향으로 향하는 길에 오르는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 폭설이 내려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11시쯤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km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났고, 그로부터 1km 떨어진 47km 지점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IC~천안 분기점 구간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린 후 기온이 내려갈 경우 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갓길차로 운영, 우회도로 안내 등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을 위해 수립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