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네이멍구, 특색 '야간 관광'으로 지역 발전 이끈다

  • 등록 2024.02.16 1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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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특색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네이멍구 우란차부(烏蘭察布)시 특색 거리구역 '우란차부의 밤'은 유난히 뜨거웠다. 환한 밤거리는 인파로 가득했고 형형색색의 등불과 화려한 불꽃은 밤하늘을 밝게 비추며 춘절 분위기를 내뿜었다.

우란차부 시민 장만팅(張滿庭)은 "'우란차부의 밤' 개장 후 도시 특색 야간 관광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면서 "춘절 기간 야간 관광을 위해 몰려온 사람들과 함께 춘절을 쇠니 재밌었다"고 전했다.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우란차부(烏蘭察布)의 밤'에 몰린 인파. (취재원 제공)

'우란차부의 밤'은 2023년 여름 우란차부시 차하얼유이첸(察哈爾右翼前)기(이하 차유첸기)가 조성한 야경 거리구역으로 면적은 1만6천500㎡에 달한다. 이곳은 몰입형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문화 체험은 물론 특색 카니발과 별미 체험을 제공하며 우란차부시의 핵심 야간 경제권으로 자리 잡았다.

개장 120일 기준 '우란차부의 밤'은 5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의 관광객 유동량을 기록했다. 직접 매출액은 1천400여만 위안(약 25억7천6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빙설 자원을 자랑하는 차유첸기는 지난해 겨울 '우란차부의 밤'을 기반으로 우란차부 '겨울밤'을 구축하고 '우란차부의 밤' 등 관광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 덕분에 도시 특색 관광이 사계절 내내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 

무대에서 국풍(國風) 무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배우. (사진/신화통신)  

차유첸기는 춘절 관광 기회를 활용해 관광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공공 서비스를 개선했으며 3천700만 위안(68억800만원)을 투자해 거리구역 주변지역을 업그레이드 및 개조했다. 이 밖에 대중이 선호하는 오락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우란차부의 밤' 거리구역 북동쪽에 위치한 빙설 카니발 구역에는 스노모빌, 미니기차 등 20여 개의 짜릿한 빙설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춘절 연휴 이후 '우란차부의 밤' 관광객 수는 64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200만 위안(3억6천8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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