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양=신화통신)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2월 10~17일) 중국 영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박스오피스 분석 플랫폼인 마오옌(貓眼)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31분 기준, 춘절 기간 박스오피스 누적 수입은 40억 위안(약 7천360억원)을 돌파했다.
춘절 기간 '열랄곤탕(熱辣滾燙)', '비치인생(飛馳人生)2' 등 중국 영화는 많은 회차에서 만석을 기록했다.
올 춘절 기간 중국 극장가의 경쟁은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치인생2', '열랄곤탕', '제20조' 등 다수의 중국 신작 영화가 집중 상영됐으며 장르와 소재도 다양하다.
'춘절 기간' 영화 관람 열풍의 이면에는 마케팅∙예매 등 많은 수단을 동원해 영화 산업의 빠른 회복에 일조한 중국 배급사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이 생중계, 디지털 지원으로 영화 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화 관람 열풍이 올해 중국 춘절 기간 문화 소비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며 향후 중국 영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