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온라인을 통한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맞이 용품 소매판매액이 8천억 위안(약 147조2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싱펑(徐興鋒) 중국 상무부 시장운행소비촉진사(司) 사장(국장)은 최근 열린 브리핑에서 '2024 중국 춘절 맞이 용품 온라인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이같은 판매액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연동을 통한 소비 시나리오 융합이 이뤄졌다. 중국 20여 개 성(시)에서 몰입형∙체험형∙인터랙션형 디지털-실물 융합 소비 시나리오를 다수 내놓았다. 그중 상하이, 지린(吉林), 산시(山西), 닝샤(寧夏) 등지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해 문화관광 특별혜택 이벤트' '새해 미식 향연 이벤트'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춘절 맞이 용품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국내외 무역 일체화를 통해 명절 공급이 풍부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시(廣西), 쓰촨(四川), 후난(湖南), 헤이룽장(黑龍江) 등지는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e온라인 동행' '글로벌 수입 상품전' '후난과 실크로드의 만남' 등 이벤트를 열었다.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국가의 우수 상품과 이색 제품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중국 각지로 팔려 나갔다.

한편 지난달 18일 시작된 '2024 중국 춘절 맞이 용품 온라인 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