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신화통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4일 밤(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누에바이데아스(새로운 생각)당'을 중심으로 한 경선연맹 후보인 부켈레 대통령은 경선연맹 내부의 잠정 집계를 근거로 대선에서 85%가 넘는 표를 얻었다면서 경선연맹이 이미 의회 의석수 60석 중 적어도 58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은 70%가 넘는 반면 다른 후보자는 모두 10%도 되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관련 법률 규정에 따르면 대선 투표에서 50% 이상의 표를 얻으면 바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가 2차 투표에서 승패를 가른다.
4일 오전에 시작돼 오후 5시에 끝난 이번 선거는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뤄져 신임 대통령을 비롯한 부통령과 60명의 국회의원을 뽑았다.
이번 대선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경선연맹의 대통령 후보인 부켈레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얻어 지난해 12월부터 잠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신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