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에 본사를 둔 신개발은행(NDB)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을 통해 60억 위안(약 1조1천1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판다본드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자개발은행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발행한 올해 첫 번째 판다본드다.
레슬리 마스도프 NDB 부행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대 규모의 5년 만기 판다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은 NDB 입장에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행으로 NDB에 대한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DB가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제공에 힘쓰고 있음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마스도프 부행장은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 내 NDB의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해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회원국이 2015년 공동으로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인 NDB는 브릭스 회원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체와 개도국의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NDB가 발행한 판다본드는 475억 위안(8조7천87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