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올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4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12월 각각 49.5, 49.4, 49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공장 생산이 가속화되고 신규 주문이 증가했다며 1월에는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을 측정하는 하위지수는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의약품 생산에 힘입어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주문지수는 대외 수요 회복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고 장비 및 첨단기술 제조업 신규 주문지수도 꾸준히 확대됐다.
대기업 PMI는 확장 구간으로 회복된 반면 중소형 기업 PMI는 개선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위축 상태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