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지난해 산시(山西)성의 외부 송전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시성 통계국은 30일 지난해 산시성의 외부 송전량이 전년 대비 7.7% 증가해 1천576억㎾h(킬로와트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성 발전량의 3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산시성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성(省)급 지역은 23개로 확대됐다.

산시성 전력망은 '서전동송(西電東送·중국 서부 지역의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중국의 핵심 프로젝트)'의 주요 구성 부분이다.
산시성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산시성 발전량은 4천461억㎾h였다. 그중 재생에너지(수력·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량이 전년보다 17.9% 늘어나 892억1천만㎾h를 기록했다. 전체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로 1.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산시성 발전 설비용량은 1억3천304만1천㎾(킬로와트)로 집계됐다. 그중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5천309만1천㎾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전체 발전 설비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4.1%포인트 늘어나 39.9%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