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가 중국 지역총생산(GRDP) '1조 위안(약 185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30일 창저우시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창저우시 GRDP는 불변가격 기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조116억4천만 위안(187조1천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상하이 GRDP가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한 이후 중국 본토에서 GRDP 1조 위안을 달성한 도시는 26개에 달한다.

창저우는 중국 GRDP 1조 위안 도시 중 인구가 가장 적고 지역 면적이 비교적 작은 도시다.
성레이(盛蕾) 창저우시 시장은 2013년 신에너지 산업 배치를 시작한 창저우가 이제는 신에너지 '발전∙저장∙전송∙사용∙네트워크'라는 전체사슬 폐쇄루프의 기본적인 틀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저우 신에너지 산업의 생산액은 7천680억 위안(142조800억원)을 넘어섰다. 동력배터리 분야의 산업사슬 완성도는 97%에 달해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23 후룬 중국 신에너지 산업 집약도 도시 차트'에 따르면 창저우의 신에너지 투자 열기 집약 지수가 중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저우에서 제작한 '신(新)3종(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계속해 좋은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창저우에 본사를 둔 중촹신항(中創新航∙CALB)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력배터리 기업으로 지난해 국제 고객 수와 국제 고객으로 인한 수입이 전년 대비 모두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 미국 배터리 제조회사인 이너베뉴(EnerVenue)의 요그 하이네만 CEO는 창저우의 신에너지 산업 기반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난해 회사가 창저우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창저우는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 분야의 생산액을 1조 위안 이상으로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